비 오는 날만 보이는 미술작품인 '레인웍스(Rainworks)'가 서울광장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5일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 바닥분수 앞과 시청 옆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서울'을 주제로 레인웍스 작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레인웍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길거리 예술가 '페레그린 처치'가 고안했다. 인도 위에 방수처리가 된 특수 잉크로 그림을 그리면 비 오는 날에만 드러나게 된다. 한 번 그리면 4개월에서 1년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서울'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6일에서 8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보도블록&물순환 엑스포'를 연다. 현장에서 사람들이 물을 뿌려 그림을 볼 수 있는 시민참여 행사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