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8원 오른 1,079.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미국 경제가 반등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만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3월 경상수지는 103억9천억 달러 흑자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80원선을 앞두고 공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동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에 대해서는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라며 "원·엔 환율이 당분간 890원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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