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세종시 출범 2년 9개월만에 인구 18만명 돌파…2015년에만 2만 1,340명 증가

- 세종시1-5생활권 ‘에비뉴힐’ 뽀로로파크입점… 주변상가 가치까지 상승 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전쟁’







행복도시 세종시 인구가 1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기준, 세종시 인구는 총 18만 183명을 기록하며 지난 2월 17만명을 기록한지 불과 2개월만에 18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세종시는2015년에 들어서만 2만 1,340명이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세종시가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정주여건이 크게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월 정부의 세종청사 이전 3단계 완료를 전후로 본격적인 행정수도 1기시대를 맞아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세종시의 주거환경 역시 크게 좋아졌다”며 “여기에 주변 대전, 청주의 전·월세가격 상승, 서울·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본격적인 이주 등이 겹친 것 등 역시 원인으로 맞물리며 시너지효과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 동안 세종시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편의시설 문제 역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신도시 내 상가는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상가와 점포가 각 38.9%와 38.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업종별 증가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탁소 63.6%로 가장 높았고 이·미용실 57.7%, 슈퍼마켓 52.5%, 학원 40.2%, 약국 19.0%, 병·의원 17.2%, 은행 7.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생활밀착형 업종중심으로 상업시설이 늘어나 서울, 수도권, 대전, 청주 등 주요 도시에서 유입된 현대인들의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세종시 인구는 30·40대 연령층의 젊은 부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키즈카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의류 상가 등은 턱없이 부족해 평일 키즈맘 들은 물론이고 주말 가족나들이를 나서기 역시 변변치 않은 상황이다. 세종시 상업용지비율이 2.1%에 불과하다 보니 생활밀착형 시설이 우선적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그에 반해 주요 도시에서 유입된 젊은 연령층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면서 놀이·문화시설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1-5생활권에 들어서는 에비뉴힐의 경우 키즈테마파크 뽀로로파크 입점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진풍경까지 연출도기도 했다.세종시에 거주하는 키즈맘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이미 집객파워가 검증된 뽀로로파크 입점으로 주변상가까지 가치가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자 치열한 청약전쟁이 벌어진 것.



갑작스럽게 몰려든 수요자들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자 에비뉴힐은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에 대해 공개입찰을 통해 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개입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최고 26 대 1의 경쟁률까지 보이며 대부분의 상가가 최고가에 낙찰되며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 뽀로로 파워를 실감케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에비뉴힐은 정부청사에서 도보로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세종호수공원, 국립 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국립 세종수목원 등 타 문화시설들과도 인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이 매우 뛰어난 세종시에서 보기 드문 상가다”며 “여기에 주말 가족단위 수요를 흡수 할 수 있는 뽀로로파크가 입점해 있기 때문에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유동인구로 붐비는7일 상권을 이룰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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