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회의가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립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다음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나 양국의 경제·재정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과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다섯 차례 열렸지만 일본의 신사참배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11월 과천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지배구조 문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여파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원론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2월 만료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양국이 협의해 연장하지 않기로 한 만큼 재무장관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막말논란` 장동민 피소, 라디오 DJ 하차… 고소인 A씨 심경은?
ㆍ이규태-클라라 스캔들 배후는?··클라라 "이규태 건드리면 한국 못산다"
ㆍ수상한 로또 763억! 1등 당첨자 37명 모두 한곳에서.. 폭로된 진실!
ㆍ박지원, 홍준표 SNS "홧팅` 덕담 삭제한 이유가?··출근길 홍준표 "고맙죠"
ㆍ김우주 병역기피 실형, 동명이인 가수 김우주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