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당선 가능성
도박사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2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베팅업체 패디파워는 민주·공화 양당은 물론 당 밖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당선 가능성을 백분율로 계산해 발표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90.9%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공화당 소속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25%)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1.1%)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공화당에서 세 번째로 출마를 선언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은 9%로, 곧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공화당)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공화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주)은 2.5%, 민주당 소속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2%로 나왔다.

미 언론은 베팅 결과가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흐름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