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혁신도시] 한국동서발전, 울산출신 인재 채용…지역과 상생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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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메카로 우뚝선다
어디서든 업무 처리
스마트 오피스 구축
어디서든 업무 처리
스마트 오피스 구축
지난해 6월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울산 중구 북정동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동서발전은 이전하자마자 현지의 소외된 노인을 위한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7월에는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소통의 장을 마련한 데 이어 울산지역 인재 채용을 시행해 현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업도시 울산에서 에너지 메카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안고 울산으로 이전한 동서발전은 이처럼 우선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울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지난해 동서발전은 131명의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12%인 16명을 울산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앞으로도 올산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주는 등 현지 인재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 인재 채용에 그치지 않고 현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인재 육성에도 나섰다. 고졸 출신 직원을 위해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울산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한 기부활동,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울산 신사옥 내 풋살 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주요 문화체육 시설을 울산시민에게 전면 개방한 것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기업(중증 장애인 기업 및 자활용사촌 등) 등 30여개사를 초청해 동반성장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작년 말에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를 열어 직원들의 지역 정착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동서발전은 지난해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 6년간 정부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시기에 맞춰 울산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948㎿ 대용량인 울산복합화력발전소는 울산 전력수요의 약 20%에 해당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 환경배출물을 기존 발전소 대비 최대 51%나 줄일 수 있는 최첨단 설비다.
◆혁신도시에 스마트 오피스 구축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기 위해 동서발전은 임직원들의 현지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혼 직원을 위해 설립한 기숙사는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23%에 불과한 반면 동서발전은 가족이 있는 본사직원(기혼) 223명 중 40%인 87명이 가족들과 함께 이주해 가장 높은 가족동반 이주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으로 이주하면서 동서발전은 업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사옥으로 본사를 지었다.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본사 건물을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데스크톱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 자리를 떠나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으며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적용해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아이디카드만 있으면 자유롭게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으로 직원들의 혁신과 창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울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지난해 동서발전은 131명의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12%인 16명을 울산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앞으로도 올산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주는 등 현지 인재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 인재 채용에 그치지 않고 현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인재 육성에도 나섰다. 고졸 출신 직원을 위해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울산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한 기부활동,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울산 신사옥 내 풋살 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주요 문화체육 시설을 울산시민에게 전면 개방한 것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기업(중증 장애인 기업 및 자활용사촌 등) 등 30여개사를 초청해 동반성장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작년 말에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를 열어 직원들의 지역 정착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동서발전은 지난해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 6년간 정부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시기에 맞춰 울산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948㎿ 대용량인 울산복합화력발전소는 울산 전력수요의 약 20%에 해당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 환경배출물을 기존 발전소 대비 최대 51%나 줄일 수 있는 최첨단 설비다.
◆혁신도시에 스마트 오피스 구축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기 위해 동서발전은 임직원들의 현지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혼 직원을 위해 설립한 기숙사는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23%에 불과한 반면 동서발전은 가족이 있는 본사직원(기혼) 223명 중 40%인 87명이 가족들과 함께 이주해 가장 높은 가족동반 이주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으로 이주하면서 동서발전은 업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사옥으로 본사를 지었다.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본사 건물을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데스크톱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 자리를 떠나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으며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적용해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아이디카드만 있으면 자유롭게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으로 직원들의 혁신과 창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