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오늘(22일) "글로벌 대형제약사 로슈에게 지난해 9월 기술 이전한 만성 B형간염 치료 DNA백신의 임상 1상 연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 1상 연구는 만성 B형간염 치료 DNA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그리고 항 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하게 되며,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환자를 모집한 국제적 규모의 임상연구로 진행됩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당 임상연구를 위해 필요한 임상시료는 자회사인 미국 휴스턴 소재 국제 규격의약품 위탁생산시설, VGXI를 통해 공급된다"며 "이는 VGXI가 공급한 임상시료를 이용해 글로벌 대형제약사가 임상연구를 최초로 시작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슈가 임상 1상 연구를 개시함에 따라 이노비오와 진원생명과학은 기술이전계약에 의거해 로슈로부터 받게 되는 전체 2억2300만달러 가운데 2차분 3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만성 B형간염은 기존 항바이러스제들의 효과가 낮아서 만성화되는 비율이 높고, 간경화와 간암의 주원인으로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인데, 로슈와 같은 글로벌 대형제약사가 전세계 4조원이 넘는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만성 B형간염 치료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신속하게 상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업화가 이루어지면, 당사는 해당 제품 생산판매에 따른 이익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 수입까지도 얻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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