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PO 엑스포 2015'] 올 새내기주, 평균 주가 20% '뜀박질'
지난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가량 오르며 강세를 띠고 있다. 앞선 기업들이 상승장을 이끌면서 올해 IPO 예정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19.9%였다. 신규 상장사는 골든브릿지제2호스팩포시에스, 세화아이엠씨, KB제7호스팩, NS쇼핑, SK1호스팩, KTB스팩2호, 유지인트 등 총 8곳이다.

올해 새내기주들은 모두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올랐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유지인트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51%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한 포시에스도 1만1750원으로, 공모가(9100원) 대비 3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상장한 KB제7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25.5% 상승한 2510원이었다. 골든브릿지제2호스팩(공모가 대비 상승률 14%)과 SK1호스팩(17%), KTB스팩2호(14.5%) 등 다른 스팩들도 1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한때 공모가보다 주가가 떨어졌던 NS쇼핑마저 최근 공모가를 회복해 6%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연내 비상장 우량 기업이 대거 IPO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도 새내기주들이 상승장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