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면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미용성형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 사이에서는 탈모 치료는 물론 모발이식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건강보험공단의 탈모환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이 20~30대 환자였으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만 해도 탈모 치료를 받는 환자는 40~50대 중년 남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취업난과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의 탈모 치료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에서 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흡연과 음주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물론 학업이나 취업, 직장생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또 젊은 세대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에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트랜스지방도 탈모를 가속화시킨다.



특히 유전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이 같은 탈모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일으키는 효소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탈모 유전자가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수준이어도 탈모를 일으키는 효소 수치가 높기 때문에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탈모가 이미 시작됐다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탈모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이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탈모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미경 두피 진단기를 이용해 두피 건강 및 모발 상태 등을 파악하고, 모발중금속검사를 통해 중금속이나 미네랄 수치를 분석해 탈모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탈모의 원인과 상태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탈모 초기 환자의 경우 두피 건강을 회복시키고 모발 성장을 돕는 8주 집중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탈모가 멈추고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첫 4주 동안은 산소 제트 스케일링, 고주파 온열 치료를 통해 두피의 환경을 개선하고 두피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며, 다음 4주 동안은 메조테라피, 테슬라 세포 영양치료, 레이저 세포안정화 치료 등을 통해 모근을 강화하고, 신생 모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게 된다.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머리 숱이 부족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다른 사람이 이식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워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식 후 약 3주에 걸쳐 심은 머리의 60~70%가 빠진 후 3개월 이후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은 평균 90~94% 이상이다.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 치료를 방치할 경우 탈모 속도가 더욱 빨라져 모발이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점차 늘면서 가늘어지고 힘이 옅어지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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