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금강산 개발 외국 투자자 유치 나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이 원산·금강산(사진) 일대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외국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고 2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올해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4년차를 맞아 북한 주민에게 성과를 과시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주변국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계획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이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북한 정부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소개하고 유적과 온천, 호수, 해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일대를 6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원산지역에서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등을 활용해 수족관 등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마식령지역에는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3년 개장한 스키장과 호텔이 있다. 남북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금강산지역은 현재의 시설을 보수, 확장하는 한편 관광지대 일대 도로를 개선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다. 북한은 10년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고 최장 50년간 토지 이용을 허용하는 등의 투자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아사히신문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주변국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계획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이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북한 정부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소개하고 유적과 온천, 호수, 해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일대를 6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원산지역에서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등을 활용해 수족관 등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마식령지역에는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3년 개장한 스키장과 호텔이 있다. 남북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금강산지역은 현재의 시설을 보수, 확장하는 한편 관광지대 일대 도로를 개선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다. 북한은 10년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고 최장 50년간 토지 이용을 허용하는 등의 투자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