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마저…오승환과 열애에 에스엠 시총 175억 증발
오승환 유리 열애에 실망한 삼촌팬…에스엠 시총 165억 증발 (사진=한경 DB)
오승환 유리 열애에 실망한 삼촌팬…에스엠 시총 165억 증발 (사진=한경 DB)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소속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야구선수 오승환과의 열애설 여파로 하락했다.

20일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2.53%(850원) 내린 3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75억5000만원 감소했다.

이날 에스엠은 소폭 약세로 장을 시작한 후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오승환과의 열애설 소식이 전해지며 추가 하락했다.

에스엠은 최근 실적 부진, 소속 가수 탈퇴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 멤버 중 추가적으로 유리의 열애설이 전해지며 향후 활동과 흥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녀시대는 오는 22일 일본에서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내고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소녀시대의 멤버 9명 중 윤아, 수영, 티파니, 태연, 제시카, 효연 등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가운데 4명의 멤버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한 매체는 유리와 일본 한신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 오승환의 열애를 보도했다. 이후 두 명의 소속사인 에스엠과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측은 이날 "오승환이 지난해 11월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유리를 만났다"며 "서로 간에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