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오너 최다 배출 대학 '서울대'…최다 배출 학과 '고려대 경영학과'
국내 대학 중 기업 오너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39개 주요 그룹의 총수급 오너 경영자 214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47명(22%)으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발표했다. 고려대 출신은 27명(12.6%), 연세대 출신은 26명(12.1%)이었다. 이어 한양대(15명)와 경희대·한국외국어대(각 6명), 건국대(5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대 출신 기업가로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학)과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행정학),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경제학),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학),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경영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동양사학) 등이 꼽힌다.

단일학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17명), 연세대 경영학과(14명), 서울대 법학과(6명) 순으로 오너 기업인을 많이 탄생시켰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오너 기업인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이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