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권 규제는 굴뚝 막고 불 때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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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차 환경협의회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1차 환경협의회를 열고 환경규제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30여개 기업 실무자들이 모여 산업계 의견을 모았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환경부는 작년 12월 석유화학 84개, 철강 40개 등 총 525개 업체에 2015~2017년 3년치 배출권 할당량을 통보하고 올 1월1일부터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제조업 수출 경쟁력으로 먹고살아온 국내 산업계에 배출권 규제를 강화하는 건 굴뚝 막고 아궁이 불 때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는 대체 에너지나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날 협의회에는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30여개 기업 실무자들이 모여 산업계 의견을 모았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환경부는 작년 12월 석유화학 84개, 철강 40개 등 총 525개 업체에 2015~2017년 3년치 배출권 할당량을 통보하고 올 1월1일부터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제조업 수출 경쟁력으로 먹고살아온 국내 산업계에 배출권 규제를 강화하는 건 굴뚝 막고 아궁이 불 때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는 대체 에너지나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