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면세점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건설자재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문화방송 사옥에 시내면세점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이와 관련해 최근 MB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면세점 입점과 함께 향후 관광사업 활성화 및 문화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MBC 여의도 사옥은 방송국이 상암동으로 이전한 이후 공실 상태로 있으며, 서울에서 추진되고 있는 시내면세점 가운데 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회사 측은 면세점 사업권을 따낼 경우 기존 방송시설을 활용한 공연장이나 호텔 등 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