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30선 안착 시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급등에 조선주와 정유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에 근접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8포인트(0.59%) 오른 2132.4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 영향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원유 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예멘 사태가 확대된 것이 유가 급등의 이유로 꼽힌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0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과 11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3억원과 14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업 섬유의복 기계 화학 전기전자가 1~3%씩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은행 금융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NAVER 등은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이 나란히 2~4%대 강세다. 정유화학주인 S-Oil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도 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티웨이홀딩스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700선 고지 돌파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50% 오른 697.8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과 3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279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내린 10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