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 두 번째)와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세 번째),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네 번째) 등이 15일 평택·당진항 1번 부두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 전용부두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 두 번째)와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세 번째),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네 번째) 등이 15일 평택·당진항 1번 부두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 전용부두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15일 국내 최대 자동차 처리 항만인 평택·당진항 1번 부두에서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짓는 착공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이곳에 720억원을 들여 8000여대의 소형차를 실을 수 있는 5만급 자동차 운반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건설한다. 2017년 하반기부터 부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 육상·해상 운송업 외에 항만 터미널사업까지 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완공하면 평택·당진항 1번 부두에서 연간 40여만대의 자동차를 수출입해 약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아닌 다른 기업의 물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육상·해상 운송 사업에 터미널 부문까지 추가해 일관 물류 체계를 완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