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보험왕' 안 뽑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사진)이 올해부터 최고 보험설계사(FC)를 일컫는 보험왕을 선정하지 않는다. 대신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모든 보험설계사를 초청해 축하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3일 열린 행사를 시작으로 8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로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을 이같이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연도상은 보험회사가 영업 실적이 좋은 보험설계사를 뽑아 시상하는 행사다.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수상자 선정 방식을 순위 중심에서 절대기준 달성 방식으로 바꿨다. 별도의 챔피언 등을 선정하지 않고 회사가 정한 기준을 달성한 모든 설계사가 참석해 자축하는 자리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시상식에선 765명의 설계사가 본상을 받는다. 본상 수상자들은 삼성생명의 3만5000여 설계사 가운데 상위 2%에 해당한다.

수상자는 연령별로 50대가 46.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1.4%, 60대 이상은 6.3%였다. 30대와 20대는 각각 4.3%와 1.3%를 차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