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터키항공 본사 관계자들이 부산시를 대상으로 항공훈련센터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는 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해 시 물류도시개발단, 좋은기업유치과, 기간산업과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터키항공이 추진하는 항공훈련센터는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일본·중국 소형 항공사 등 자체 훈련센터가 없는 곳을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훈련 등의 교육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터키항공은 최근 부산시에 항공훈련센터를 짓고 싶다며 적합한 부지가 있는지를 문의했다. 터키항공은 투자설명회에서 항공훈련센터 규모와 기능,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