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한국 증시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넘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강세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1포인트(0.29%) 오른 2093.8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GE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최근 급등 부담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로 12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증권 화학 등의 업종이 강세고,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상승세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실적회복 기대감이 있는 건설주가 오름세다. 현대산업 한신공영 대우건설 등이 2~6% 강세다.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결정이 나온 삼호개발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8일째 오르고 있다. 4.82포인트(0.71%) 상승한 686.84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억원과 13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95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오른 109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