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가 국내 수입차 딜러 중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한성자동차가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1조2665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8506억원)에 비해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억3400만원에서 409억2700만원으로 다섯 배가량으로 늘었다. 지난해 벤츠 국내 판매량이 42.1% 급증한 덕분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8%를 기록해 선두인 BMW코리아(20%)와의 격차를 줄였다. 지난해 벤츠코리아 매출은 2조2045억원으로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세 배나 증가했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은 고속 성장 중인 수입차 업체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국민대,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한경 수입차 서비스지수(KICSI)’를 개발해 발표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