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신발에 대한 사랑은 엄청나다. 남성들은 보통 평균 2켤레의 구두를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평균 약 10켤레 이상의 구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아침마다 ‘신을 구두가 없다’라며 투덜거리기 일쑤다.

보통 남자들은 신발의 종류를 운동화와 구두 두가지로 나누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남자들의 신발도 여자들의 신발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하다. 잘 차려입었다한들 신발이 이상하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그날의 스타일은 별로이기 마련이다. 남성의류 조군샵과 함께 남자 신발에 대해 파해쳐보자.





▲ 댄디함의 극치, 로퍼



‘게으름뱅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로퍼는 댄디함을 두배 이상 높여주는 아이템이다. 가죽이나 합성섬유 소재의 신발로 슬립온보다는 댄디함을 강조해준다.

로퍼는 사계절 모두 신을 수 있는 슈즈로 캐주얼 룩, 포멀한 슈트에도 잘 어울린다. 로퍼는 바지통이 넓은 것보단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과 더 잘 어울린다. 로퍼는 보통 맨발로 많이 신지만 로퍼 색상과 양말, 바지 색상을 잘 매치하면 양말을 신고도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다.



▲ 여름에 제격, 슬립온



슬립온은 끈이나 쇠로 된 장식 없이 간단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다. 발이 미끄러져 들어가는 신이란 뜻으로 운두가 넓어 발이 쉽게 들어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보통 발볼이 넓은 사람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다. 때문에 캐주얼의 대명사다.

쿨비즈니스 룩에 제격인 슬립온은 반바지, 긴 면바지 등의 아이템과 매치하면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슬립온은 발목과 발등이 나오는 것이 매력이기 때문에 바지를 살짝 롤업해 입으면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어떤 옷에도 굿, 스니커즈



캔버스 슈즈와 같으나 밑창이 고무로 된 것을 말한다. 고무밑창이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라고도 한다.

스니커즈는 포인트나 개성을 살리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스니커즈는 슈트가 아닌 모든 캐주얼 룩에 잘 어울린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매치하기 쉽다. 또한 매치만 잘 한다면 슈트에도 활용가능하다. 스니커즈는 컬러가 다양하기 때문에 비비드한 컬러를 시도해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사진=조군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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