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그리스 디폴트 위기 완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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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별짓 다 해 봤지만...
그리스 사태, 9일이 1차 분수령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란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다시 내일부터는 그리스가 다시 전면에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그리스 문제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탄생한 그리스의 정당 <시리자>는 좌파 중에서도
많이 치우친 극좌파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당당하게 이제 더 이상 <트로이카>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었습니다만,
너무 치우친 좌파로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됩니다.
EFSF 지원금으로 저소득층에게 나누어 준 것이죠.
남의 돈으로 인심을 팍~~쓴 것입니다.
이후, 트로이카 협상단은 "도무지 그리스는 뭐가 중요한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스페인 등지에서 모방을 한 정당들이 힘을 얻을 정도로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리자>는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게 되면서
그리스를 다시 위기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그리스, 저소득층에 무리한 지원 유지
하루 이틀 간격으로 계속해서 수정된 구조 개혁 안이 제출될 때마다 거부 당하는 이유는,
그 개혁 안에 트로이카가 주장하는 <연금 개혁>이나 <저소득층>에 대한 무리한 지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는 나름대로 영수증 복권 등을 통해서 세원을 건전하게 하고 누수되는 세금을 거두어
재정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채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그리스 "예정대로 IMF 채무 상환할 것"
그리스는 당장 내일 밤에는 IMF로부터 빌린 돈 4억5천800만 유로(약 5천443억원)를 상환해야 합니다.
그리스, 단기 국채 만기일 14일 최종 고비
물론, 그리스 정부는 IMF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돈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고,
또한 IMF의 채무 상환일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IMF 때문에 디폴트가 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만, 다음 주 화요일에 14억 유로 규모의 단기국채는 약간 걱정이 됩니다.
그리스 정부는 현재 신용상태로는 국채를 발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로 6개월짜리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충당을 해왔었습니다. 이 단기 국채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리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롤오버에 합의를 해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 계속 돼
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 불가피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그리스의 은행들이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부도를 막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리스 은행들도 최근 강화되고 있는 뱅크런 때문에 현금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희망이라면, 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입니다.
ECB는 ELA 한도액을 계속 조금씩 늘려왔었는데요, 14억 유로 정도는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늘려받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리스, 저소득층 지원 의지 고수
하지만, 문제는 그리스 정부의 자세입니다.
지금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이유는, 그리스 극좌파 정권이 허리띠는 졸라 매지 않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니, 채권자들이 지원을 해주고 싶겠습니까?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얼마 전 치프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직접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났었습니다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요, 다급해진 그리스는 오늘 새벽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마저 넘어버렸습니다.
그리스, 나치 피해 배상금 330조 제시
그리스 정부가 오늘 새벽, 과거 나치 정권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스를 점령해서 피해를 입힌 대가로 독일 정부가 치러야 할 배상금 규모를 발표했는데요, 모두 2천787억 유로 규모로 우리 돈으로 약 330조 원에 달하는 거금입니다.
그동안 그와 관련된 말은 많았지만 정확하게 수치로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그리스, 나치 피해 배상금에 獨 "어리석다" 일축
그리스의 <마르다스> 재무 차관이 제시한 이 엄청난 금액의 근거는,
나치 정권이 그리스 은행으로부터 강제로 차입했다는 돈의 의무 상환금과 점령 기간 동안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에 대한 피해 배상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경제장관은 그리스의 이번 턱 없은 제시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건대, 어리석은 소리(dumm)"라면서 완전 개무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개는 접두어입니다. "아주 많이"의 의미를 가진 신조어)
이렇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생긴 좌파 정권이 결국 부도를 내고 러시아와 연계한다는 시나리오가 살짝 걱정됩니다.
이미 치프라스는 러시아 승전 기념일에 참가를 하겠다고 통보한 상태고, 푸틴과의 정상회담까지 요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한 때 기대를 했던 치프라스가 요즘은 실망을 주고 있네요.
그의 그 다음 행보가 우려스럽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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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별짓 다 해 봤지만...
그리스 사태, 9일이 1차 분수령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란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다시 내일부터는 그리스가 다시 전면에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그리스 문제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탄생한 그리스의 정당 <시리자>는 좌파 중에서도
많이 치우친 극좌파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당당하게 이제 더 이상 <트로이카>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었습니다만,
너무 치우친 좌파로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됩니다.
EFSF 지원금으로 저소득층에게 나누어 준 것이죠.
남의 돈으로 인심을 팍~~쓴 것입니다.
이후, 트로이카 협상단은 "도무지 그리스는 뭐가 중요한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스페인 등지에서 모방을 한 정당들이 힘을 얻을 정도로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리자>는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게 되면서
그리스를 다시 위기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그리스, 저소득층에 무리한 지원 유지
하루 이틀 간격으로 계속해서 수정된 구조 개혁 안이 제출될 때마다 거부 당하는 이유는,
그 개혁 안에 트로이카가 주장하는 <연금 개혁>이나 <저소득층>에 대한 무리한 지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는 나름대로 영수증 복권 등을 통해서 세원을 건전하게 하고 누수되는 세금을 거두어
재정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채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그리스 "예정대로 IMF 채무 상환할 것"
그리스는 당장 내일 밤에는 IMF로부터 빌린 돈 4억5천800만 유로(약 5천443억원)를 상환해야 합니다.
그리스, 단기 국채 만기일 14일 최종 고비
물론, 그리스 정부는 IMF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돈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고,
또한 IMF의 채무 상환일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IMF 때문에 디폴트가 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만, 다음 주 화요일에 14억 유로 규모의 단기국채는 약간 걱정이 됩니다.
그리스 정부는 현재 신용상태로는 국채를 발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로 6개월짜리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충당을 해왔었습니다. 이 단기 국채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리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롤오버에 합의를 해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 계속 돼
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 불가피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그리스의 은행들이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부도를 막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리스 은행들도 최근 강화되고 있는 뱅크런 때문에 현금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희망이라면, 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입니다.
ECB는 ELA 한도액을 계속 조금씩 늘려왔었는데요, 14억 유로 정도는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늘려받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리스, 저소득층 지원 의지 고수
하지만, 문제는 그리스 정부의 자세입니다.
지금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이유는, 그리스 극좌파 정권이 허리띠는 졸라 매지 않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니, 채권자들이 지원을 해주고 싶겠습니까?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얼마 전 치프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직접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났었습니다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요, 다급해진 그리스는 오늘 새벽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마저 넘어버렸습니다.
그리스, 나치 피해 배상금 330조 제시
그리스 정부가 오늘 새벽, 과거 나치 정권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스를 점령해서 피해를 입힌 대가로 독일 정부가 치러야 할 배상금 규모를 발표했는데요, 모두 2천787억 유로 규모로 우리 돈으로 약 330조 원에 달하는 거금입니다.
그동안 그와 관련된 말은 많았지만 정확하게 수치로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그리스, 나치 피해 배상금에 獨 "어리석다" 일축
그리스의 <마르다스> 재무 차관이 제시한 이 엄청난 금액의 근거는,
나치 정권이 그리스 은행으로부터 강제로 차입했다는 돈의 의무 상환금과 점령 기간 동안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에 대한 피해 배상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경제장관은 그리스의 이번 턱 없은 제시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건대, 어리석은 소리(dumm)"라면서 완전 개무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개는 접두어입니다. "아주 많이"의 의미를 가진 신조어)
이렇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생긴 좌파 정권이 결국 부도를 내고 러시아와 연계한다는 시나리오가 살짝 걱정됩니다.
이미 치프라스는 러시아 승전 기념일에 참가를 하겠다고 통보한 상태고, 푸틴과의 정상회담까지 요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한 때 기대를 했던 치프라스가 요즘은 실망을 주고 있네요.
그의 그 다음 행보가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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