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광주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를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대개 4월부터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정 내에선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사백신(5회)이나 생백신(2회)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