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기자회견 자청.."난 MB맨 아니다"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명박 정부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오늘(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결코 난 MB(이명박)맨이 아니다.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없다. 자원개발과 관련해 융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관련해서도 "정부가 워크아웃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방적으로 경남기업을 포함시켰다. 국내 상장건설사 34개중 16위 회사를 워크아웃에 포함시키는 것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억울해 반발했지만 손 쓸 방법이 없어 워크아웃에 동의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해외 자원개발 지원에 쓰이는 정부 융자금 460억원을 빼돌리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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