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사건, 40대 女중국동포..피의자 동거남 긴급체포



8일 오전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시신의 피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시화호 토막살인사건 범인 검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 7일 발견된 토막 살인 시신 손에서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중국 동포 여성인 한모(42) 씨로 확인. 경찰은 한 씨의 동거남 조선족 김하일(47)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소재 파악에 나선 하루만인 8일 오전 10시35분쯤 김 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씨의 조카가 살고 있는 집의 옥상에서 숨진 한씨의 사체 일부가 든 가방을 발견, 김 씨가 근무하는 시화공단의 직장 근처에서 그를 체포했다.



앞서 7일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목과 발목은 바위 틈의 검은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고, 지문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신원이 밝혀진 것. 피해자는 중국 동포 42살 한 모 씨는 입국 당시 법무부에 지문을 등록했다.



수사당시 CCTV도 없고 시신의 일부만 발견돼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신원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며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한 씨를 살해한 경위와 사체 훼손, 유기 수법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김 씨와 숨진 한 씨의 정확한 관계를 중국에 조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시화호 토막살인사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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