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벚꽃이 피면서 봄 벚꽃놀이 피크 시즌이 시작됐다. 가족, 연인과의 봄 나들이 계획에 설레지만 미세먼지와 휘날리는 꽃가루로 동시에 잔인한 4월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맘 때면 병원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최근 4년 동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수는 15%나 증가했다. 비염부터 결막염까지, 즐거운 벚꽃 나들이 방해하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팁을 소개한다.









▲ 외출할 때 마스크와 선글라스는 필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콧속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선택하고,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어 가능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경우, 평소 마른 수건으로 손끝에서 심장 방향으로, 발끝에서 심장 방향으로 피부를 마찰시키는 건포마찰을 하거나 소금물을 따뜻하게 하여 발을 담그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한 봄철 주요 질환 중 하나. 외출 시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가고, 선글라스 등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박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따뜻한 차와 미나리, 된장이 도움



비염은 대개 차가운 자극을 받으면 심해지므로, 차가운 물이나, 음료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피자ㆍ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식품, 치킨 등 튀긴 음식, 우유로 만든 유제품, 꽃게ㆍ새우 등의 갑각류와 생선회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 쌍화차, 유근피차 등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는 미나리와 된장이 좋은데, 미나리는 식욕증진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비염이 생겼을 때 생즙을 내 마셔주면 효과가 좋다. 된장은 항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몸 속에 쌓인 독소를 없애주어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좋은 음식이다. 이외에도 미역과 같은 해조류나 마늘, 녹황색 채소 등이 도움이 되며, 특히 호흡기 질환에는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배나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주는 생강 등을 달여 먹으면 좋다.







▲ 청소는 물걸레질까지 필수, 청소기는 미세먼지 배출 없는 청소기 선택



야외의 미세먼지와 꽃가루로부터 벗어나려면, 실내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적은 날에는 자주 환기하고, 청소를 할 때는 구석까지 꼼꼼히, 물걸레질까지 해야 미세먼지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미세먼지가 재배출될 위험이 있어 청소기 선택 시 꼼꼼히 따져보고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청소기를 선택해야 한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프로는 먼지를 제거하는 진공 청소 기능과 물걸레 청소 및 건조, 알러지케어까지 한번에 가능한 멀티형 청소기다. 먼지만 제거하는 진공 청소기와 달리 알러지를 유발하는 미세 먼지, 꽃가루, 고양이나 강아지의 털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안나수이, 한경DB, 필립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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