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MDS테크놀로지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채희근 연구원은 "MDS테크놀로지의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은 각각 15%에 달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고성장성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매력을 감안하면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가전, 국방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MDS테크놀로지의 현재 매출 비중은 자동차 33%, 정보가전 24%, 산업용 18%, 국방/항공 6% 등이다.

채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용 소프트웨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전장화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전장부품에 대한 국제 표준규격인 오토사(AUTOSAR) 활용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인적 기반이 열악한 국내 부품사들이 MDS테크놀로지의 서비스 이용을 확대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현재 MDS테크놀로지는 오토사의 강자인 독일 일렉트로비트(Elektrobit)사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국방·항공에서의 첨단화와 정부의 국산화 의지, 2013년 인수한 유니맥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매출 성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큐클라우드의 인수로 빅데이터 솔루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