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정부 시장개입 땐 목표 정확히 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사진)은 7일 안심전환대출과 관련,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때는 정책 목표를 최대한 정조준하고 정확히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3% 초반, 극단적으로는 2% 후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은 고육지책이긴 하지만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건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 대출이 위험한 수준인 만큼 이를 단기간에 줄이려 들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선 기대를 낮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원장은 “작년 말 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7%였는데, 3% 초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극단적으로는 2% 후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신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은 고육지책이긴 하지만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건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 대출이 위험한 수준인 만큼 이를 단기간에 줄이려 들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선 기대를 낮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원장은 “작년 말 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7%였는데, 3% 초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극단적으로는 2% 후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