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신작 출시 지연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에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선데이토즈는 전날 대비 2.76% 내린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데이토즈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6억원,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36.2% 감소할 것"이라며 "주요 게임 매출의 자연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작출시가 부재하면서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실적 감소는 신작 출시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 를 활용한 게임 2개와 애니팡 3, 총 3 개의 신작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3월 독일 아에리아게임즈(Aeria Games)와 애니팡 2의 북미·유럽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에리아게임즈를 통한 애니팡 2 북미·유럽 버전은 오는 3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애널리스트는 "오는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던 애니팡 IP 활용 후속작 및 애니팡 2 북미·유럽 버전의 출시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국내 신작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오는 3분기가 올해 선데이토즈 주가의 모멘텀이 부각될 시기이며 신작 출시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