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주춤한 1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쥐었다. 참가자 10명 중 절반은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203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점도 경신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2% 가까운 수익을 거둬들이며 1위 자리를 다시 빼앗았다. 누적수익률은 36.93%로 올라갔다.

코오롱글로벌(8.65%)과 대명엔터프라이즈(5.76%) 등이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전날 신규 매입했던 종목들은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전날 신규 매입했던 삼성증권(1.15%)은 올랐으나 아가방컴퍼니(-3.33%)는 빠졌다.

민 과장에게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내준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도 0.5%가량의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36.83%로 1위와의 격차는 0.1%포인트 차이다.

김 팀장은 이날도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 종목인 티웨이홀딩스(1.75%)와 삼목에스폼(0.99%), 동화기업(1.05%) 등이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1,2위를 바짝 쫓고 있는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도 1.83%의 수익을 보탰다. 누적수익률은 35.61%로 상승했다.

정 부장은 이날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데 신경을 썼다. 신규 편입을 하지 않고 대신 기존 보유 종목인 종근당바이오(-1.54%), 코스온(2.88%), 대봉엘에스(5.07%), 네오팜(0.65%) 일부를 각각 매도해 총 700여만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반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의 두 참가자인 박상용 도곡지점 상무와 배승호 청담금융센터 대리는 나란히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배 대리는 대림통상(-6.15%)과 한빛소프트(-3.70%)가 빠진 탓에 2% 넘는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21.15%로 뒷걸음질 쳤다. 박 상무 역시 에스텍파마(-1.92%)와 하츠(-1.86%)가 하락한 탓에 손해를 봤지만, 아모레퍼시픽우(4.43%)가 오른 덕에 손실폭은 1% 미만에 그쳤다. 누적수익률은 27.48%로 다소 낮아졌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