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 한국증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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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들여 자사주 공개매수
일본 도레이그룹이 계열사 도레이케미칼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에서의 공시의무 등 상장사에 대한 규제가 발 빠른 의사결정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31일 자회사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도레이케미칼 주식을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보유 지분 56.32% 외에 나머지 43.68%를 주주들로부터 전량 사들여 지분 100%를 확보한 뒤 도레이케미칼을 상장폐지시킬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전일 종가(1만7000원) 대비 18% 할증된 주당 2만원이다. 도레이케미칼은 공개매수 발표로 이날 상한가인 1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김은주 도레이첨단소재 홍보담당 상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려면 공시 부담 등이 없는 비상장 상태에서 경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그룹은 지난해 2월 도레이케미칼의 전신인 웅진케미칼을 인수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 9538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올렸다.
임도원/김우섭 기자 van7691@hankyung.com
도레이첨단소재는 31일 자회사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도레이케미칼 주식을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보유 지분 56.32% 외에 나머지 43.68%를 주주들로부터 전량 사들여 지분 100%를 확보한 뒤 도레이케미칼을 상장폐지시킬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전일 종가(1만7000원) 대비 18% 할증된 주당 2만원이다. 도레이케미칼은 공개매수 발표로 이날 상한가인 1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김은주 도레이첨단소재 홍보담당 상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려면 공시 부담 등이 없는 비상장 상태에서 경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그룹은 지난해 2월 도레이케미칼의 전신인 웅진케미칼을 인수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 9538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올렸다.
임도원/김우섭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