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통계청의 ‘2014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체 혼인 건수(잠정)는 30만56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200건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였던 2003년(30만2500건) 이후 가장 적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다. 반면 세종시는 지난해 혼인 건수가 900건에 불과했지만 증가율(28.6%)은 가장 높았다. 작년 이혼 건수는 11만5600건으로 전년보다 300건(0.3%) 증가했다. 2009년 12만4000건에 이른 뒤 2012년 11만4300건으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