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작년 4분기 약가 인하 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715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예상치 대비 각각 0.3%, 10.7%를 웃돌았다"며 "도입 신약 처방 호조로 전문의약품(ETC)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원가율은 68.3%, 판관비율 23.1%, 영업이익률은 8.7%를 달성했다"며 "외형 성장과 효율적 판관비 집행으로 2012년 4월 약가 인하 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해 제약업종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ETC 매출 확대와 원료의약품 수출 기반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 예상치는 작년보다 8.1%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