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밑돌았다"며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신규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과 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올해 D램 투자는 13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9%, 낸드 투자 역시 118억달러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으로 동일한 메모리용량 생산을 위한 투자금액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 1월 D램 고정가격 하락,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의 보수적인 전망 등으로 원익IPS의 주가는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며 "다음달부터 갤럭시S6 등 IT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