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원익IPS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밑돌았다"며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신규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과 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올해 D램 투자는 13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9%, 낸드 투자 역시 118억달러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으로 동일한 메모리용량 생산을 위한 투자금액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 1월 D램 고정가격 하락,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의 보수적인 전망 등으로 원익IPS의 주가는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며 "다음달부터 갤럭시S6 등 IT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