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업계에 부는 '집밥' 열풍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의 여왕’ 등 음식을 직접 해서 나눠 먹는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집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방용품 업체들은 밥을 해 먹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타파웨어 브랜즈는 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취사에서부터 보관까지 도와주는 토털 솔루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나노네이처 정수기’의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밥을 지은 뒤 ‘레인보우 압력솥’에 안친다. 이 제품은 열 효율이 높고 고온 및 고압 기능이 있어 7분 만에 밥이 완성된다. 남는 밥은 ‘스마트 레인지’ 용기 시리즈에 담아 냉동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갓 지은 것처럼 복원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립스의 ‘한국형 그릴’은 70도에서 23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재료가 눌러붙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다. 그릴판 경사가 기름기를 아래로 빼 줘 냄새와 연기가 적다. 크기도 작은 편이어서 식탁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8㎝ 높이의 전골 전용 팬이 있어 갈비찜, 불고기 전골, 각종 탕국 등을 만들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광파오븐 홈쉐프’는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기능을 하나로 합친 복합 오븐이다. 본체 전면이 유리로 돼 조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븐의 예열 및 재료의 해동을 할 필요가 없어 조리 시간이 짧아진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