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할인 공세’는 멈추지 않는다. 대형마트는 제수용품 등 먹거리 행사에, 백화점은 여성들을 겨냥한 패션·잡화류 행사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각종 과일류와 가공식품 등을 10~30% 할인한다. 제수용 사과(3개)와 제수용 배(3개)는 10% 할인해 각각 1만5900원,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또 1등급 한우 국거리(100g)는 3400원, 오뚜기 옛날 당면(750g)은 5650원이다. 자체상표(PB) 간편 가정식인 피코크도 저렴하게 판다. 오색꼬치전·완자전·동태전 등이 포함된 피코크 모음전(470g)은 8800원, 피코크 동태전(300g)은 6980원이다.

롯데마트도 18일까지 ‘설 제수용품 기획전’을 연다. 국산 참조기(1마리)는 900원에, 소백산 명작 황태포(70g)와 샘표 진간장(1.8L)은 각각 3500원, 7800원에 내놓는다. 순수한 약속 키친타올(150장·6개)은 4400원에, 자연퐁(3.1㎏)은 5900원에 파는 등 주방용품도 최대 40% 할인한다. 또 오는 21일까지는 러시아산 활(活) 킹크랩을 시중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100g당 3980원에 판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보브, 에고이스트, 베네통 등 10개 브랜드 봄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또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파주점에서는 20~22일 여성·남성 패션, 잡화, 주방 등 총 250여개 브랜드 봄·여름 이월상품을 20~80% 저렴하게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본점에서 22일까지 나이키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얼티메이텀 맥스 에어 컴팩트 백’은 4만7500원, ‘인터내셔널 리스트 슈즈’는 6만9300원이다. 같은 기간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는 타임, 시스템, 시스템옴므, SJ 등 한섬 의류 브랜드와 라코스테ACC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0~22일 본점에서 핸드백, 모피, 여성의류를 할인한다. ‘쿠론 핸드백’은 27만2000원, ‘프리마클라쎄 숄더백’은 34만9000원이다. 진도, 동우, 근화 등 유명 모피 브랜드 제품도 최대 75% 싸게 내놓는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는 노스페이스, K2, 코오롱스포츠 등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