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MC 윤민수가 ‘옛사랑’을 열창해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옛사랑의 노래 작곡가 故 이영훈 편으로 다비치, S, 마마무, 문명진, 옴므, 윤민수, 노브레인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진행을 하면서도 무대를 앞두고 시종일관 목을 푸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는 앞서 불후의 명곡에서 ‘인연’을 열창한 무대로 화제를 모으며 10개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위력을 보인 바 있었다. 출연 가수들은 모두 가장 기대가 되는 가수로 윤민수를 꼽으며 그의 무대에 이목이 집중되었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무대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윤민수가 부를 곡은 이문세의 ‘옛사랑’이었다. 이 곡은 작곡가 故 이영훈이 꼽는 이문세의 대표곡으로 이문세의 담담한 회상과 아무렇지 않은 듯 읊조리는 창법이 인상적인 곡이다.



윤민수가 무대에 오르고 무대 위의 핀 조명 하나만이 그를 비추며 노래가 시작됐다. 반주 없이 윤민수의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만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러한 무대 구성은 쓸쓸한 감성의 가사와 어우러져 더욱 노래에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목소리만으로 채워진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눈이 내리는 무대 배경이 눈길을 끌었다.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지며 노래는 더욱 절정에 올랐고, 담담히 이어가던 쓸쓸한 가사는 윤민수의 애절한 보컬이과 조화를 이루며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다. 담백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무대였다.



윤민수의 무대를 지켜보던 대기실도 노래가 끝나자 눈물이 그렁거리는가 하면, 무대에 빠져들어 조용한 모습이었다. 문희준은 “역시 가수는 무대에서 멋지다”라고 감탄했고, 강민경은 “윤민수하면 큰 편곡에 감정이 증폭되는 애드리브가 생각나는데, 담백하면서도 더 애절한 무대였다.”며 감상을 밝혔다.



윤민수는 432점의 문명진과 긴장감 있는 대결을 펼쳤다. 문명진의 점수가 너무도 높았기에 더욱 두 사람의 승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윤민수는 자신의 최고 점수인 426점을 깨고 443점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우승을 차지해 명불허전의 가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마마무가 ‘깊은 밤을 날아서’를 라틴풍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리뷰스타 박혜림기자 idsoft2@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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