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경직성이 韓경제자유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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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 헤리티지재단 포럼
테리 밀러 헤리티지재단 국제무역경제센터장은 1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헤리티지재단 포럼’에서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자유지수는 높아졌지만 노동시장지수는 세계 평균보다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센터장은 “한국 고용시장이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경직돼 있어 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고용과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경직성은 노사 간 갈등을 더 격화시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헤리티지재단이 지난달 말 발표한 한국의 경제자유지수(71.5)는 조사 대상 178개국 중 29위로 작년(31위)보다 두 단계 높아졌다. 하지만 노동시장지수(51.1)는 135위에 머물렀다.
밀러 센터장은 또 “정부 지출 증가도 한국의 경제자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 민간 부문에 맡길 때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 자원을 정부를 통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임도원 기자 kej@hankyung.com
밀러 센터장은 “한국 고용시장이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경직돼 있어 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고용과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경직성은 노사 간 갈등을 더 격화시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헤리티지재단이 지난달 말 발표한 한국의 경제자유지수(71.5)는 조사 대상 178개국 중 29위로 작년(31위)보다 두 단계 높아졌다. 하지만 노동시장지수(51.1)는 135위에 머물렀다.
밀러 센터장은 또 “정부 지출 증가도 한국의 경제자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 민간 부문에 맡길 때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 자원을 정부를 통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임도원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