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지상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란 대표적인 항원 제시 세포로서 'T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강력한 면역체계를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파미셀 연구소장은 "면역반응의 객관적 지표를 통해 수지상세포의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파미셀의 연구 초기 단계 자료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파미셀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지상세포 항암 백신은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파미셀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을 제품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미셀이 개발하고자 하는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은 단핵구(모노사이트)가 아닌 조혈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수지상세포를 이용한다.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 대표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 또한 고무적"이라며 "파미셀의 기술력으로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이 갖는 치료제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한 차별화된 항암백신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