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500원(1.22%)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께 지난해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때 회사에서 제시했던 500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말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 재고자산 평가손실만 1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영업적자 지속이 예상된다"며 "사무직 인력 구조조정 계획 발표하고 사업부 통합으로 조직 군살 빼기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1차 합의한 부결 이후 한달여 만에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전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