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 제한적으로나마 지상전을 전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어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전에 대해 지상군 투입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의 승인을 의회에 공식 요청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장기적이고 대규모인 지상전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며, 그런 지상전에는 미군보다는 현지 병력(이라크 정부군과시리아 온건반군)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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