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촉발한 안개, 원인 뭔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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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사망 2명·부상 42명
11일 발생한 영종대교 100중 이상 연쇄추돌사고는 짙은 안개 속 과속으로 달린 차량 때문에 촉발됐다. 특히 사고 당시 영종대교는 습한 대기와 복사냉각 탓에 짙은 안개에 휩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영종대교와 가장 가까이 있는 항공기상청에서 관측한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는 약 600m다. 영종대교에는 기상 관측 시설이 없어 사고 지점의 정확한 가시거리 측정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오전 4시30분부터 10시까지 인천공항에는 가시거리가 400m 이하일 때 발효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해제된 바 있다. 사고 발생 시각이 오전 9시45분인 것을 고려할 때 당시 영종대교 일대가 짙은 안개에 휩싸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며칠 사이 잇따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과 비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면서 안개가 급격히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고 지역 인근 영종대교 CCTV에선 짙은 안개로 한치 앞을 확인할 수 없는 시계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사고 원인 중 하나인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들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29편의 항공편들이 출발과 도착 지연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현재까지 영종대교 100중 이상 연쇄추돌사고로 인해 사망자 2명, 부상자 42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구조 대기자를 감안하면 인명피해는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1일 발생한 영종대교 100중 이상 연쇄추돌사고는 짙은 안개 속 과속으로 달린 차량 때문에 촉발됐다. 특히 사고 당시 영종대교는 습한 대기와 복사냉각 탓에 짙은 안개에 휩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영종대교와 가장 가까이 있는 항공기상청에서 관측한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는 약 600m다. 영종대교에는 기상 관측 시설이 없어 사고 지점의 정확한 가시거리 측정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오전 4시30분부터 10시까지 인천공항에는 가시거리가 400m 이하일 때 발효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해제된 바 있다. 사고 발생 시각이 오전 9시45분인 것을 고려할 때 당시 영종대교 일대가 짙은 안개에 휩싸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며칠 사이 잇따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과 비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면서 안개가 급격히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고 지역 인근 영종대교 CCTV에선 짙은 안개로 한치 앞을 확인할 수 없는 시계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사고 원인 중 하나인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들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29편의 항공편들이 출발과 도착 지연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현재까지 영종대교 100중 이상 연쇄추돌사고로 인해 사망자 2명, 부상자 42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구조 대기자를 감안하면 인명피해는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