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오늘 밤 민스크에서는?



`프·독·러·우` 4개국 정상 민스크서 회동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오늘 밤에 <민스크>에서는 러시아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4자 회담이 열릴 전망인데요, 이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제시했던 평화 안에 러시아가 서명을 하게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문제가 생겼지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폭탄 발언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을 좀 건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다루어보겠습니다.

서두에, 절대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님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시작해야겠습니다.

여성과 남성은 서로 어느 쪽이 우월하거나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 다르게 진화한 생물이라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특정한 분야에 대해 여성이 잘하는 부분이 있고 남성이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잉태해야 하는 기능은 여성만이 가졌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외부적 스트레스에 대해

매우 거친 반응을 보이게 되어있는데요, 이건 동물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종족 보존을 위한 아주 위대한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특성, 즉 스트테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에 대해 거칠게 반응하는 여성의 특성 때문에 꾸준히 인내하며 누구를 달래거나 협상을 하는데는 아무래도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메르켈·올랑드, 푸틴과 우크라 사태 재협상키로

언론을 통해서 이미 들으셨겠지만,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과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모스크바로 갔었습니다.

비공개로 러시아의 푸틴을 설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러시아로 가기 직전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러시아 고립정책은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 모스크바 방문 목적이 분명하게 "푸틴 달래기"에 있음을 암시했었는데요, 메르켈 총리가 그만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을 살짝 건드린 것 같습니다.



메르켈, 우크라 사태 관련 푸틴에 최후통첩

-"평화안 수용 않으면

對우크라 무기공급 저지 안해"

- "러시아 추가 제재" 경고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오늘 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릴 예정인 4개국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저지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제를 하겠다."고 경고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러시아와의 교역 비중이 높아서 사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았었기 때문에 메르켈 총리는 늘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하려 애를 썼었습니다.

하지만 참는 것도 사실 한계가 있지요.



지난 9일 오바마-메르켈 회동

美 "평화협상 결렬 땐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지난 9일에는, 워싱턴까지 가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평화 협상 안을 적극적으로 설명을 했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먼저 깨뜨렸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대한 살상무기 제공 가능성까지도 강조했습니다. 혹 떼려 갔다가 붙이고 온 셈이죠.

이런 상황이니, 아무래도 중재하는 입장에서 메르켈 총리도 많이 답답했을 것입니다.

독일의 이익을 위해서 러시아에 대한 화해가 필요하지만 러시아가 먼저 약속을 깨버렸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주장을 반발할 만한 논리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화가 난 나머지 살짝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푸틴을 달래기 위해 모스크바에 갔었지만, <평화 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라는 단서를 달게 된 것이고 그 말에 푸틴은 또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푸틴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에 최후통첩성 어조 용인 안해"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의 발언 때문입니다.

드미트리는, 즉각 "누구도 그 어느 때라도 푸틴 대통령과 최후통첩성 톤으로 대화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스크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도 제기

그래서인지, 오늘 밤으로 예정됐던 민스크 4개국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우리는 민스크 회담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아직 많은 어려운 일이 남아있다"면서 회담의 무산 가능성을 넌지시 전망했구요, 또한 당사자인 푸틴 대통령 역시 "회담 시점을 11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가 집중적으로 논의한 견해들이 11일 까지 조율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우크라 사태 논의 4자 회담 앞두고 교전 격화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교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지요?

이유는, 이번에 프랑스와 독일이 제시한 평화 안에는 현재의 전선을 따라

폭 50~70㎞의 비무장 지대를 설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평화 안이 통과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세력을 넓히자는 의미지요.



민스크 4자 정상회담 결과에 촉각



우크라 사태 끝낼 실질적인 협정 마련 여부 중요

일단, 오늘 밤에 민스크 회담이 열리는 것이 중요하겠고, 그 협약에 살짝 자존심이 상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을 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 석유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운명이 결정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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