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들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홈플러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는 이날 오후 2시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불매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불매운동은 고객의 정보를 불법으로 매매하는 비윤리적인 홈플러스의 행위와 관련, 소비자 스스로가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더이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홈플러스는 대국민 사과뿐 아니라 조속한 피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불매운동 참여단체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녹색소비자연대, 한국부인회총본부 등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