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ㄱ'字도 안 나오게 할 것…이완구, 총리 자격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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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일문일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는 8일 대표 선출 뒤 수락연설에서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개헌문제 특위와 함께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내 논의기구 설치도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에 정식 제안하고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계파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가.
“이번 전당 대회 기간에 보였던 분열의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겠다. 계파의 ‘ㄱ’자도 안 나오게 될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제도를 확립해 계파 논란, 계파 갈등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애겠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부동산 투기와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언론 통제 의혹까지 겹쳤다.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른 시일 내에 청문회에 임하는 우리 당의 당론을 정하겠다.”
▷새누리당과 어떻게 개헌논의를 이끌어낼 것인가.
“개헌의 화두는 역시 분권이다. 지금까지의 논의는 대체로 중앙 권력구조 개편 쪽에 모아졌다. 저는 그 못지않게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입법·행정·사법 3권이 제대로 분립되는 3권분립 개헌도 중요하다. 더 절실한 과제는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심화하는 선거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지역구에서 낙선해도 비례대표로 구제해주는 제도)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당직 인선 기준을 밝혀달라.
“당직인사는 공정하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계획인가.
“9일 현충원 참배는 이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잡아놓은 일정이다. 낙선하더라도 그 일정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의 지난 날 역사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다. 역대 정권마다 공과 과가 있다. 그러나 공로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있고, 이 전 대통령은 건국의 공로가 있다. 저는 그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서 함께 모시고 기념할 것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다음은 일문일답.
▷계파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가.
“이번 전당 대회 기간에 보였던 분열의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겠다. 계파의 ‘ㄱ’자도 안 나오게 될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제도를 확립해 계파 논란, 계파 갈등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애겠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부동산 투기와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언론 통제 의혹까지 겹쳤다.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른 시일 내에 청문회에 임하는 우리 당의 당론을 정하겠다.”
▷새누리당과 어떻게 개헌논의를 이끌어낼 것인가.
“개헌의 화두는 역시 분권이다. 지금까지의 논의는 대체로 중앙 권력구조 개편 쪽에 모아졌다. 저는 그 못지않게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입법·행정·사법 3권이 제대로 분립되는 3권분립 개헌도 중요하다. 더 절실한 과제는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심화하는 선거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지역구에서 낙선해도 비례대표로 구제해주는 제도)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당직 인선 기준을 밝혀달라.
“당직인사는 공정하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계획인가.
“9일 현충원 참배는 이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잡아놓은 일정이다. 낙선하더라도 그 일정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의 지난 날 역사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다. 역대 정권마다 공과 과가 있다. 그러나 공로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있고, 이 전 대통령은 건국의 공로가 있다. 저는 그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서 함께 모시고 기념할 것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