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대표로 문재인 의원이 선출됐다.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 대표로 문재인 의원이 당선됐다.

문재인 당선자는 대의원 득표율 45.05%, 권리당원ARS 득표율 39.98%,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58.05%, 당원여론조사 득표율 43.29%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동지 여러분은 변화를 선택했고,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문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내가 차기 대선 후보고 다음 세대라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간다. 통합의 정신으로 모두 다 용서했다는 의미에서 참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측근들에게도 "나는 아직 용기가 없지만 이런 것은 우리 세대가 끝내야 한다"며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참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