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모레퍼시픽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며 주가 300만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최고가주를 달리면서 액면분할 기대감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아모레퍼시픽이 다시한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293만원까지 오르면서 주가 3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처음 2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로만 살펴봐도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면세점과 디지털 등 고마진 채널과 해외부문 성장에 따른 4분기 호실적과 중국 춘절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성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화장품주 중에서도 펀더멘탈이 받쳐준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안정적인 해외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높은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권사별 목표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의 경우 330만원을 제시하고 있고요. 하나대투, KB투자, 미래에셋 등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8곳의 목표주가 평균은 30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고가주를 달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주가상승으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이지고 거래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액면분할을 하면 거래량이 늘면서 유동성이 확보되고 주주 친화정책으로 활용되기에 기업가치 훼손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거래소 또한 증시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고가주의 액면분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단기급등으로 인해 액면분할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향후 주가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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