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글로비스, '강세'…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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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상승세다. 총수일가의 지분 매각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6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9500원(4.01%)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13.39%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성공했다. 가격은 전날 현대글로비스 종가 23만7000원에서 2.7% 할인된 23만500원이다.
오는 14일부터 적용되는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와 거래할 경우 일감몰아주기에 포함돼 과징금을 내야 한다. 이번 매각 이후 정 회장 부장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은 30% 이하로 낮아진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할인율이 크지 않아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자유로워져 현대글로비스 실적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잔여지분에 대해 2년간의 보호예수를 걸었기 때문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에서도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6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9500원(4.01%)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13.39%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성공했다. 가격은 전날 현대글로비스 종가 23만7000원에서 2.7% 할인된 23만500원이다.
오는 14일부터 적용되는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와 거래할 경우 일감몰아주기에 포함돼 과징금을 내야 한다. 이번 매각 이후 정 회장 부장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은 30% 이하로 낮아진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할인율이 크지 않아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자유로워져 현대글로비스 실적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잔여지분에 대해 2년간의 보호예수를 걸었기 때문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에서도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