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잡화 브랜드 '덱케' 키우기에 나선다.

한섬은 지난 해 론칭한 '덱케'의 영업망과 고객층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덱케는 지난 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총 13곳에 매장을 내고, 초기 목표 대비 270%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섬은 지난 달 30일 신세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10여곳에 덱케 신규 매장을 열고 유통망을 기존 2배 이상인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층 확대를 위해 남성 고객 전용 제품도 선보인다.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을 이달 말 출시한다. 이를 통해 향후 남성 고객의 매출 비중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델 라인은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남성고객을 타깃으로 토드백, 백팩, 클러치,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50종을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전국 덱케 매장과 한섬 수입패션 편집숍인 '톰 그레이 하운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방 판매 가격은 30만원대부터, 액세서리류는 6만원대부터다.

한섬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의 입점 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매장을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확대하게 됐다"며 "프랑스, 영국,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