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유럽구단 이어 스포츠 미디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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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그룹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그룹 인수에 나선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완다 그룹이 10억 유로(약 1조2500억원)를 투자해 스위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Infront Sports &Media)’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가 지분 양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전 세계 10여개 그룹이 지분입찰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완다 그룹은 최고가를 제시해 입찰을 따냈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그룹으로, 주요 사업은 스포츠 TV 프로그램 제작과 중계방송이다. 특히, 국제 스포츠계 기업 및 인사들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완다그룹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일부 중계방송권을 획득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키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완다그룹은 지난달 4500만 유로(약 564억원)를 들여 스페인의 유명 축구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완다 그룹이 10억 유로(약 1조2500억원)를 투자해 스위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Infront Sports &Media)’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가 지분 양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전 세계 10여개 그룹이 지분입찰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완다 그룹은 최고가를 제시해 입찰을 따냈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그룹으로, 주요 사업은 스포츠 TV 프로그램 제작과 중계방송이다. 특히, 국제 스포츠계 기업 및 인사들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완다그룹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런트 스포츠 미디어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일부 중계방송권을 획득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키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완다그룹은 지난달 4500만 유로(약 564억원)를 들여 스페인의 유명 축구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